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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전으로 물들었던 경기도醫 선거 변성윤·이동욱 도전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3년 만에 재개되는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평택시의사회 변성윤 회장과 경기도의사회 악법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이동욱 위원장이 다시 맞붙는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5일 회장 선거 후보자 신청을 받은 결과 기호 1번 변성윤 후보와 이동욱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앞선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도 2파전을 벌인 바 있다.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평택시의사회 변성윤 회장(왼쪽)과 경기도의사회 악법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이동욱 위원장이 다시 맞붙는다.결과는 이동욱 후보의 승리로 끝났지만, 변성윤 후보에 대한 경기도의사회 선관위 경고가 부당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회장 선거 무효 소송이 제기됐다. 변성윤 후보는 5번의 경고를 받아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는데 이는 근거가 없거나 과중하다는 것. 3년의 소송 끝에 법원이 변성윤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가 재개된 상황이다.변성윤 후보는 이 같은 상황 겨냥한 듯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경기도의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소송으로 경기도의사회가 회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회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불투명하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경기도의사회에 대한 감사조차 이뤄지지 않아 3년째 결산서만 나오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 변성윤 후보는 "대의원회 의장이 아직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대의원조차도 예산결산을 심의한 적이 없어 어디에 얼마가 적절하게 쓰였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며 "대의원들은 그저 찬반 의결만 할 뿐 토론을 통한 심의는 불가능하다. 불행하게도 서면결의는 단 한 번도 부결이 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이어 "지금의 경기도의사회는 누가 봐도 우리가 과거에 보던 정상적인 경기도 의사회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며 "경기도의사회는 이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뀌어야 한다. 사람이 바뀌어야 의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동욱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은 변성윤 후보의 출마의 변이 구태의연한 네거티브 비방이라고 맞섰다. 34대 집행부 대의원총회가 개최되지 못한 이유는 변 후보 측이 제기한 소송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의사면허취소법 개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회원 권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이동욱 후보는 "그들은 자신의 것을 빼앗겼다는 식으로 회원 민생엔 관심 없이 대의원총회 무효 소송, 10여 차례 회장 형사고소, 마스크 유언비어 유포 등 각종 고소 고발을 반복하며 괴롭혔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꿋꿋하게 회원들만 보고 달려왔다. 앞으로도 회원들만 믿고 가겠다"고 전했다.이어 "반드시 의사면허취소법을 개정하겠다. 의대 증원을 투쟁해 회원들의 미래를 보호하겠다"며 "방사선 안전관리자 교육 등 각종 진료실 악규제를 지금까지 싸우며 개선시켰던 것처럼 앞으로 더욱 회원들의 권익을 지켜나가겠다"며 강조했다.한편,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우편투표는 오는 24일부터 2월 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자투표는 2월 6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다. 개표는 오는 2월 7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당선인 공고는 이날 오후 8시 이후로 예정돼 있다.
2024-01-12 11:52:53병·의원

경기도의사회장 이동욱 회장 당선 무효 판결…재선거 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법원이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를 둘러싼 '후보등록취소 및 이동욱 당선 무효결정 소송'에서 변성윤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이동욱 당선인의 자격이 무효화되면서 재선거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일 대법원은 변성윤 후보가 제기한 '후보등록취소 및 이동욱 당선 무효결정 소송' 2심 판결에 경기도의사회가 제기한 상고에 심리불속행을 결정했다.대법원이 경기도의사회 회장 '후보등록취소 및 이동욱 당선 무효결정 소송'에서 변성윤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심리불속행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은 더 이상 심리하지 기각하는 제도로, 선고 없이 간단한 기각 사유를 적은 판결문만 당사자에게 송달된다.앞서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021년 2월 1일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당시, 변성윤 후보의 '평택시의사회장 당선자' 이력이 증명되지 않는다며 ▲허위이력 기재 ▲허위이력 기재 시정명령 위반 ▲허위이력 기재 재시정명령 위반 등을 이유로 경고조치를 반복했다. 결국 변 후보의 후보등록이 취소·무효화되면서 이동욱 후보가 당선됐다.이에 변 후보는 자신의 후보등록취소 및 후보등록무효 결정과, 이 당선인 결정이 무효라며 경기도의사회를 상대로 가처분 및 본안 소송을 2021년 2월 2일 제기했다.이후 수원지방법원 재판부는 2021년 3월 19일 변 후보가 제기한 후보등록취소 및 이 당선 결정 무효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평택시의사회는 신 회칙에 따라 총회 이전에 회장선거를 실시했고, 변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회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당선돼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평택시의사회 신 회칙은 인준을 받지 않아 효력이 없다는 경기도의사회 주장과 관련해선 "구 회칙도 인준을 받은 적이 없고, 산하 31개 시군의사회 회칙도 대부분 경기도의사회의 인준을 받은 사실이 없다. 회칙 인준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위법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또 법원은 변 후보에 대한 경기도의사회 선관위 1차 경고조치와 관련해 평택시의사회가 보낸 당선증 및 선거관리보고서를 자의적인 해석으로 믿지 않았다며 근거가 없다고 봤다.변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은 2차 경고조치와 관련해선 경기도의사회 정상화가 그 취지라고 판단했다. 3차 경고조치 역시 경기도의사회 선관위의 평택시의사회 회장 허위 당선 판단을 반론하기 위함이라고 봤다. 관련 발언이 상대방을 비난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특히 재판부는 이 당선인이 변 후보를 비방한 사안에 대해선 경기도의사회 선관위가 단순한 주의조치만을 한 것을 들어, 이 같은 경고조치는 근거가 없거나 과중하다고 지적했다.4·5차 경고조치는 변 후보에 평택시의사회 홈페이지 게시물을 삭제할 권한이 없어 자신의 책임이 아닌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한 경고조치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사회 선관위 위원 중 회비 미납으로 인한 무자격자가 1차 경고에 관여하는 등 위법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이 같은 이유로 재판부는 2022년 7월 21일 후보등록 취소 및 무효 결정과 당선인 결정에 하자가 있어서 모두 무효라며 변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하지만 경기도의사회가 이에 불복해 2022년 8월 5일 수원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2심이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 2월 15일 2심 재판부는 경기도의사회의 항소를 기각하고 항소 비용은 모두 경기도의사회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경기도의사회는 이에 또다시 불복해 지난 3월 21일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대법원의 심리불속행으로 상고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소송이 일단락됐다.
2023-06-05 12:03:00병·의원

변성윤 후보,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항소심 승리…"자격 인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경기도의사회 변성윤 회장 후보의 후보자격 인정과 이동욱 당선인에 대한 무효결정이 유지됐다. 수원고등법원이 경기도의사회가 제기한 항소심을 기각하면서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수원고등법원은 경기도의사회 후보등록취소 및 무효결정 등에 대한 항소심을 기각하고 기존 1심 판결을 유지하기로 했다.수원고등법원이 경기도의사회 후보등록취소 및 무효결정 등에 대한 항소심을 기각했다.앞서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021년 2월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변성윤 후보의 후보등록 취소 및 등록무효와 이동욱 후보의 당선을 결정했다. 변 후보의 평택시의사회장 당선자 이력이 증명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변 후보가 허위이력 기재 경고에도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후보 자격을 취소한 것.이에 변 후보는 자신의 후보등록취소·무효 결정과 이동욱 후보의 당선이 무효라며 경기도의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수원지방법원은 지난해 7월 21일 1심에서 변 후보의 등록취소·무효와 이 후보의 당선 모두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 같은 경기도의사회 결정에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경기도의사회가 8월 5일 항소심을 제기하면서 2차전이 시작됐다.2심 재판부 역시 전날 경기도의사회 항소를 기각하면서 1심 판결을 유지하게 됐다. 항소 비용도 피고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재판부는 변 후보의 평택시의사회 회장 당선을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평택시의사회 정기총회 당시 재적회원 252명 중 136명이 출석 또는 의결권을 위임해 전원의 찬성으로 회칙 개정을 의결했다는 이유에서다. 변 후보의 평택시의사회 회장 당선 적법·유효하게 이뤄졌다는 것.피고가 제기한 문제인 ▲문자메시지 전송 방식의 의결권 위임 무효 ▲팩스 전송 방식의 의결권 위임 절차적 하자 ▲우편투표 방식 무효 ▲비밀투표 원칙 침해 여부 ▲현장투표 방식 병행 여부 ▲당선득표수 충족 여부 ▲피고인 인준 결여 효력 무효 등에 대해서도 하자가 있다고 보고 어렵다고 판단했다.특히 재판부는 선거 절차에서 단체 내부 법령을 위반했다고 해도 이 이유만으로는 선거가 무효로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선거 기본이념인 자유와 공정을 심각하게 침해해 그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때에만 당선인 결정을 무효로 할 수 있다는 것.마지막으로 재판부는 경기도의사회의 후보등록취소·무효 결정은 경고조치 5회의 사유가 존재하지 않거나 징계조치가 지나치게 과해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무효라고 결정했다.또 변 후보의 후보등록취소·무효 결정이 무효로 판결난 만큼, 이를 이유로 투표 없이 당선된 이 후보의 당선 역시 중대한 하자가 있어 무효라고 판결했다.
2023-02-16 12:00:00병·의원

변성윤 경기도의사회장 후보 "회장 선거 진행해달라" 촉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경기도의사회장 선거 변성윤 후보가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업무를 진행해줄 것을 촉구했다.18일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변성윤 후보(평택시의사회 회장)는 용산 itx 7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경선위)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과 본안 소송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기자회견 현장이는 지난해 2월 진행된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경선위가 변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제34대 회장이었던 이동욱 후보를 제35대 회장으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당시 경선위는 변 후보가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평택시의사회장 선거 일정을 변경해 회장으로 당선됐고, 이후 선거유인물 등을 통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 5번의 경고가 누적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경선위 입장이다.하지만 변 후보는 이 같은 경선위 경고가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일례로 당시 경선위는 변 후보의 평택시의사회장 당선이 무효라며 홈페이지 공고를 시정하라 요구했는데, 변 후보 측이 이는 전 집행부 권한이라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후 변 후보가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후보자 자격박탈과 이 후보 당선의 효력 정지가 결정됐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이 이는 가처분일 뿐, 본안 소송의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고 맞서면서 회장이 공석인 상태가 1년 4개월간 계속됐다는 설명이다.지난달 이뤄진 본안 소송에서도 경선위의 변 후보 자격 박탈과 이 후보의 당선자 결정이 무효라는 판결이 났지만, 경기도의사회는 이에 불복해 지난 5일 1심 판결을 취소하고 변 후보의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취지의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는 것.변 후보는 경선위가 7인의 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의협 중앙선관위의 명단 공개를 요청에도 불응했다고 지적했다.선거관리규정 제9조에 따르면 선관위는 선거권이 없거나 경기도의사회, 시군의사회 임원은 선관위원이 될 수 없고 특정후보자의 선거운동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선관위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회원들이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다.다만 변 후보는 선관위원 7명 중 6명의 신원을 확보했는데 이중 1명은 선거권이 없어 자격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는 경선위 위원들이 이 후보의 측근들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7명의 위원 중 3명이 이 후보가 34대 회장일 당시 이사회 추천으로 임명됐으며 나머지 4명은 김영준 대의원회 의장이 결정해 대의원회 운영위에서 찬반을 통해 인준됐다는 설명이다.특히 경선위 장영록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이 회장 당선 당시 인수위원장이었고 집행부 및 대의원회에서 여러 직함으로 활동하는 최측근이라고 강조했다.김 대의원회 의장 역시 2018년 선거 당시 수원시의사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해 당시 경선위 주의조치를 받은 바 있다는 것. 더욱이 경선위 위원 6명 중 절반이 이 후보와 같은 산부인과 전공인 것을 고려하면 공정한 선거관리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진단이다.변 후보는 "3명의 산부인과 위원 중 두 명은 과거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직선제 논쟁 당시 이 후보와 소송 원고로 동참할 정도로 매우 친밀한 관계"라며 "같은 의사회원과 의사단체를 상대로 소송 원고로 참여한다는 것은 웬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또 그는 경선위의 업무방해 고발 건과 관련해 불송치이유서에 "변성윤 평택시의사회 당선 사실은 무효이거나 허위로 볼 수 없어 경기도의사회에 제출한 '평택시의사회장 당선자' 이력서는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명시된 것을 들어 경선위가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고 있다고 성토했다.변 후보는 본인의 후보 박탈 과정이 사전에 준비한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선위가 후보자 자격을 박탈한 2021년 2월 1일 회원들에게 4차례 문자가 발송됐는데 5차 경고와 후보등록 취소, 이 후보의 회장 당선 공고가 1시간 30분 만에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그는 "2021년 2월 회원들이 선출했어야 할 회장이 제35대이고 제34대 회장의 임기는 2021년 3월 끝났다"며 "하지만 일반 회원들이 이를 잘 모르는 것을 이용해 이 후보는 전임 회장이라 칭하지 않고 제34대 회장이라는 직함을 대외적으로 사용하면서 경기도의사회 공식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변 후보는 "선관위는 공정성이 생명이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과 본안소송 판결에도 경선위는 본인을 고발하고 무혐의 처리되자 계속해서 항고, 재항고까지 하면서 회장 후보를 탄압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경기도의사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의협 중앙선관위는 신속하고도 올바른 판단을 내려달라. 경선위의 부당한 선거업무에 대한 조사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대한 업무를 중지하고 의협 중앙선관위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 촉구했다.
2022-08-18 19:59:31병·의원

전국 시도의사회 집행부 닻올려...새 리더들 누가 맡았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전국 15개 시도의사회를 이끌 새 집행부 체제가 4월 본격 막을 올렸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오는 2024년 3월 31일까지 3년간. 지역의사회 회무를 도맡아 처리하게될 새 리더들의 면면을 메디칼타임즈가 짚어봤다. 경기도의사회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사회가 3년간 의사회를 이끌 새 회장 및 의장 선출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당선 현황을 보면, 연임(재선 및 3선)에 성공한 시도의사회는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대전광역시, 경상남도의사회 단 3곳에 그쳤다.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은 3선에, 김영일 대전광역시의사회장과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장은 연임에 성공한 것. 현재 회장 선출과정에서 법적분쟁이 예고된 경기도의사회를 제외한 12곳의 시도의사회의 경우, 모두가 신임 회장을 배출해낸 셈이다. 더불어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후보자 단독 출마한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및 부산, 대전, 강원,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 8곳에서 경선을 치렀다. 그 결과, 전문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전문의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이비인후과와 외과 전문의가 2명, 가정의학과 및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안과, 일반과가 각 1명씩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를 보면, 전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과 제주도의사회 김용범 회장이 1966년생(55세)으로 가장 젊은 피에 속했고, 3선에 성공한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이 1955년생(66세)으로 가장 연장자였다. 인천시 이광래 회장 '3선'...대전시 김영일·경남 최성근 회장 '재선' 성공 3선을 확정지은 인천광역시의사회 제14대 이광래 회장(1955년생)은 지난 2015년 첫 당선 이후, 2018년 단독 입후보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번에도 단독 입후보하면서 총 9년간 인천시의사회를 이끌게됐다. 전남의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고려의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인천남동구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회장 당선 전 인천시남구의사회장·인천시개원내과의사회장·대한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의약품유통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커뮤니티케어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해온 인물이다.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장도 재선에 성공했다. 제12대 회장에는 김영일 회장(1963년생)이 온라인 투표결과 71표차로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충남대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서구의사회 정책이사를 시작으로 서구의사회 보험이사 및 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엔 대전광역시의사회 11대 회장에 도전해 당선됐으며, 16개 시도의사회장회 간사 및 대한의사협회 의정 협상 대표 및 의쟁투 기획 부위원장으로 활약해왔다. 제38대 경상남도의사회장에는 최성근 현 회장(1958년생)이 재선에 성공했다. 최성근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1993표 가운데 1130표를 획득했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최 회장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창원시의사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다. 최성근 회장은 "지난 3년간 경남의사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회무로 회원 단합과 권익 보호를 통해 힘든 의료환경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2개 시도의사회 새 회장 선출 변화...진료과목별 내과 출신 '최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 중 첫 당선자는 전라북도의사회에서 나왔다. 제39대 전라북도의사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김종구 신임 회장(1964년생)이 무투표로 선출된 것. 김 회장은 현재 전북 전주시의사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종구내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전북의사회 전문평가단장 맡고 있으며, 전북의사회 중앙대의원을 역임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박명하 회장(1963년생)을 선출했다. 대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83표를 획득하며 16표차 박빙 승부로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양의대를 졸업한 박 신임 회장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강서구에서 미소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2003년까지 강서구의사회 공보이사를 시작으로 2012년∼2015년까지 강서구의사회장, 2015년∼2018년까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무·정책)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의사회 수석 부회장(충무·법제)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 공제조합 공제이사를 맡고 있다. 부산광역시의사회 제38대 신임 김태진 회장(1964년생)은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67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68.9%(184명)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인제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97년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김태진내과의원을 운영 중. 부산진구의사회장(27, 28대)과 부산시개원내과의사회장·대한개원내과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신임 정홍수 회장(1963년생)은 제4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찌감치 무투표로 당선을 마무리했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99년 정홍수내과의원을 개원했다. 2000년 서구의사회 임원 활동을 시작으로 2015년 서구의사회회장을 역임했고, 대구시의사회 봉사단장(현), 2020년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백서발간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이 밖에도 광주광역시의사회 제14대 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박유환 회장(1964년생)이 당선됐다. 광주시 광산구에서 첨단박유환내과의원을 운영 중인 박유환 회장은 이전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울산광역시의사회장에는 단독 출마한 이창규 현 울산시의사회 상임부회장(1965년생)이 당선됐다. 지난 6년간 울산시의사회 총무이사, 중앙대의원, 상임부회장직을 역임했고 의사회 집행부 일원으로 일해왔다. 연세의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과정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연세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개원의협의회 평의원과 재정 건전화 특별위원장, 한방대책 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강원도의사회는 김택우 제39대 신임 회장(1964년생)이 당선됐다. 총 선거권자 1493명 가운데 유효투표수는 594표를 획득했다. 경상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외과 전문의로, 의협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과 2014∼2015년 강원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2017∼2019년 춘천시의사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의협 중앙대의원과 강원도의사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제68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통해 박홍서 원장(1960년생)을 제3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충남의대를 졸업한 박 회장은 대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장을 역임했다. 2016년 대한가정의학회장과 2018년 충북 청주시의사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청주 제일가정의학과의원을 운영중이다. 제30대 충청남도의사회장에는 박보연 회장(1964년생)이 당선됐다. 경희의대를 졸업한 박 회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천안 하나정형외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현재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이사를 비롯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의료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행보로 천안시의사회 공보이사 및 정책이사·부회장을 거쳐 제24대·25대 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충남의사회 보험이사, 차의과대학부속 분당차병원 정형외과장, 천안충무병원 정형외과장, 미국 오클라호마의대 교환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제40대 전라남도의사회장에는 최운창 현 목포시의사회장(1966년생)이 당선됐다. 167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923명(투표율 55.2%)이 참여했으며, 651표를 획득해 69.4%의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선의대를 졸업한 최운창 회장은 가천의대에서 비뇨의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천 중앙길병원 비뇨의학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뒤 현재 목포 굿모닝비뇨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목포시의사회 재무이사 및 총무이사·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라남도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45대 회장에 이우석 회장(1963년생)을 선출했다. 계명의대를 졸업한 이우석 회장은 1997년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포항시 북구 중흥로 소재 영동안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의사회 의무이사 및 부회장, 회장과 경상북도의사회 의무이사, 부회장, 봉사단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바 있다. 끝으로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에는 김용범 현 수석부회장(1966년생)이 당선됐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제주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도 공중보건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거쳐 신제주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의사회 의무이사를 엮임하고 지난 3년간 수석 부회장으로 지냈으며 현재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이동욱 후보와 변성윤 후보가 신임 회장 선거에 출마해 이동욱 후보가 당선됐으나, 당분간 당선인 효력을 잃게 됐다. 변성윤 후보측인 '후보 등록 취소 및 등록 무효 확인 소송'과 '당선인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결과, 최근 수원지방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기 때문. 경기도의사회는 지난달 27일 예정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연기된 상황이다.
2021-04-02 05:45:59병·의원

파행 겪었던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다시 치러지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선거에 나선 회장 후보자 신분 박탈로 현 회장이 투표 없이 당선되는 절차를 거쳤던 경기도의사회가 선거를 다시 치를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후보자 신분을 박탈 당한 측이 후보등록취소 및 무효결정 등 소송과 함께 제기한 효력 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수원지법 전경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이건배)는 최근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에 나섰던 변성윤 후보 측이 의사회를 상대로 제기한 후보 등록 취소 및 등록 무효 결정 등 효력 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변성윤 후보 측이 소송을 제기한 지 한달하고도 20일이 훌쩍 지나 나온 결정이다. 지난달 경기도의사회는 선거 과정에서 기호 1번 변성윤 후보자에게 5번의 경고 조치를 내리고 이를 근거로 후보등록을 취소, 무효화했다. 그리고 변 후보와 맞붙었던 기호 2번 이동욱 후보 홀로 남았다며 투표 없이 당선인 결정을 냈다. 이동욱 후보는 현재 경기도의사회장이다. 변성윤 후보 측은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의 5번 경고 조치가 모두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변 후보 측은 경기도의사회 산하 평택시의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단독후보로 출마해 191명 중 111명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평택시의사회는 홈페이지에 당선인 확정 공고를 게시했다. 이것이 화근이었다. 경기도의사회는 변성윤 후보가 정당한 선거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장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게시한 당선인 공고를 삭제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고, 변 후보 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두 번의 경고를 내렸다. 여기에다 변성윤 후보가 이력서에 평택시의사회장 당선자라고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며 한 번의 경고를 더 내렸다. 후보자 자격박탈 논란이 일었던 경기도의사회 선관위 결정에 대해 변성윤 후보자가 지난달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두 번의 경고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의사 커뮤니티 등에서도 비방 글을 게시했다는 이유였다. 변 후보 발언은 경기도의사회 활동이 정상화 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또 경기도의사회 선관위가 평택시의사회 회장 당선을 허위로 판단한 것에 대한 불만과 반론을 제기하는 내용의 글이었다. 변성윤 후보 측은 경기도의사회 선관위의 결정이 적법하지 않다고 항변했다. 그는 "평택시의사회 홈페이지 공고는 당선자 신분으로 변경할 수 없는데 게시글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경고 조치를 내리는 것은 위법하다"라며 "이동욱 후보가 입장문으로 비방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만 내렸다. 경고 조치는 지나치게 과중해 형평성을 잃었다"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경기도의사회 선관위의 경고 조치가 적법하지 않고 과했다는 변성윤 후보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특히 평택시의사회 회장 선거가 무효라며 내린 경고 조치는 경기도의사회 선관위의 자의적인 해석"이라며 "평택시의사회가 보낸 당선증 및 선거관리보고서를 믿지 않고 과거 회칙만을 근거로 총회 이전에 변성윤 후보가 당선될 수 없다는 추측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의사회 자체 선거는 적법하고 변성윤 후보자가 회장으로 당선된 사실은 유효하다"라며 "평택시의사회의 회장 선거 관련 일련의 절차가 상위단체인 경기도의사회 인준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무효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동욱 후보가 경기도의사회 현 회장인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변 후보의 발언 자체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라며 "설사 비방이라고 보더라도 이동욱 후보에게는 단순한 주의 조치만 한 사정 등에 비춰보면 (경고는) 지나치게 과중한 징계"라고 판시했다. 법원의 후보 등록 취소 및 무효 결정 효력 정지 결정은 말 그대로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의사회장 선거 당시 변성윤 후보에게 내렸던 후보 취소 조치를 본안 소송 결론이 날 때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라는 것이다. 경기도의사회가 효력 정지 결정을 인정하고 즉각 선거를 재개할 수 있지만 본안 소송 결과까지 기다린다면 회장 선거 재개일은 아직 미지수인 상황. 법원 결정을 받아든 변성윤 후보는 "법원은 평택시의사회 회장 당선 과정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고 경기도 선관위가 선거 과정에서 내렸던 5번의 경고조치 모두 근거가 없거나 부적절해 무효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빼앗긴 회원의 선거권을 되찾고 다시 회장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사회 산하 의사회장이 탄원서를 제출해줬다"라며 "2만여 경기도의사회 회원을 위해 공정 선거가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당선인은 "이번 판결은 아직 가처분일 뿐이기 때문에 최종 판결로 볼 수 없다. 또한 1심 판결이 나오더라도 이번 가처분과 같은 취지의 판결이 나온다면 원칙적으로 2~3심까지 갈 용의가 있다"며 "다만 1심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의사회 회무를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1-03-22 16:35:42병·의원

임현택·이필수 2인 경쟁...선거운동 불가 합종연횡이 변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결선투표 도입 후 첫번 째 의협 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후보 6명 중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가 결선에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된다.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 개표 현장 19일 저녁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온라인 투표에는 4만7885명 중 2만5030명(52.3%)이 참여, 우편 투표에는 1084명 중 766명(70.6%)이 참여했다. 전체 투표율은 4만8969명 중 2만5796명이 참여하면서 52.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우편 투표 결과에서도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191표,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186표를 얻으며 1, 2위를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기호 5번 이동욱 후보가 141표를 얻으며 우편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고 기호 4번 박홍준 후보가 129표를 얻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와 기호6번 김동석 후보는 각각 38표와 70표를 기록했다. 이로써 1위와 2위를 차지한 후보가 전체의 과반이 넘는 56.4%의 표를 가져갔다. 코로나19 영향에다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어느 때보다 조용하게 선거가 치러졌지만 의사들의 관심은 달랐다. 40대 회장 선거 투표율 49%보다도 3.7%p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 노환규 의협회장 이후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38대 의협 회장 선거부터 보면 선거인명부를 열람한 유권자는 8000여명씩 늘었는데, 올해는 오히려 4000명 증가하는 데서 그쳤다. 회비 납부율도 60%대에 머물면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율이 50%를 넘었다는 것은 기존에 투표를 하지 않았던 누군가가 한 표를 행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계 총파업 여파, 교수·전임의·지역의사 적극 참여 투표율이 증가한 데는 지난해 의료계 총파업이 역할을 했고, 교수 또는 전임의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젊은 의사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총파업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선거에 비교적 무관심한 층으로 꼽혔던 대학병원 교수를 비롯해 전임의가 관심을 가졌다고 보는 것. 실제 의협 상황, 의료정책에 관심이 큰 대학병원 교수들은 선거 첫날 투표 후 SNS 등에 인증까지 하며 관심을 적극 표현했다. 한 중소병원 원장은 "지난해 여름 총파업 이후 전공의와 전임의가 거리로 뛰어나갔고, 의대생이 국시를 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교수들 마음이 뜨거워졌을 것"이라며 "회비를 냈던 사람들 중 기존에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교수나 전임의 유입이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경상도 한 개원의도 "총파업 여파가 투표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본다"라며 "최대집 집행부가 강력한 투쟁만 외치고 제대로 된 회무를 하지 않아 실망한 회원이 적극적으로 한 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편투표 개표하는 모습. 지역 의사들의 관심이 여느 때와 달리 컸다는 분석도 있다. 6명의 후보 중 5명의 후보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출신이 아닌 지방의대 출신이기 때문에 지역이 들썩 거렸다는 후문이다. 지방의대 출신 의협 회장은 역사상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결선을 치르는 두 후보 모두 충청도와 전라도 소재 의대를 나온 것.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사실 의협 회장 선거는 수도권 지역 의사들 그들만의 선거라는 분위기가 컸는데 이번에는 지방의대 출신 후보가 많다 보니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라며 "후보자 출신 의대 동문은 내부 SNS에서 해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공개 선언들이 이어지기도 하는 등 지역의사의 관심이 컸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쉬운 조용한 선거전 "문자메시지 선거운동 공해수준" 그렇기 때문에 조용한 선거전에 아쉬움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13만 의사 중 유권자 숫자가 절반도 안 되는데 이 중에서도 절반만 투표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의협 회장의 대표성은 늘 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으로 각 후보들은 대면 선거운동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가용 가능한 SNS 채널을 모두 운영하며 공약 알리기에 집중했다. 그 흔한 선거캠프 발대식 등 오프라인 행사도 자제했다. 한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이번 선거는 너무 조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우니 후보들이 문자메시지를 주로 보내 공해 수준이었다. 스팸처리하는 교수들도 많았다"라며 "다만 전자투표 방식 자체가 편리해서 투표 의지가 있는 교수들은 편하게 참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현택 후보(왼쪽)와 이필수 후보가 결선에서 맞붙는다. 남은 일주일, 결선투표 향방은? '조직력·합종연횡' 이제 남은 것은 두 명의 후보를 놓고 다시 한번 더 치러지는 결선투표. 선거 규정상 각 후보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물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결선투표 키워드는 조직력과 합종연횡이다. 두 명의 후보 중 한 사람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 만큼 탈락한 4명의 후보와 그 조직의 표심이 어디로 이동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선거캠프 관계자는 "이미 단합하자는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장단이 있다"라며 "서로 도와주기로 약속을 하게 되면 당선되지 않은 다른 후보에게 지분이 생겨버리니 새술에 새 부대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B후보 캠프 관계자도 "합종연횡은 선거 시작 전 약속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는 어렵다"라며 "앞으로 선거가 또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결선에 가지 못한 후보와의 단합 등은 물밑에서 계속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2021-03-22 05:45:58병·의원
현장

의협 SKY 공식 깨졌다…사상 첫 지방대 출신 경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아..." 긴장감이 감돌던 찰나의 순간. 선거 승패의 갈림길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개표 결과를 알리는 스크린에 쏠린 참관인들의 면면은, 아쉬움과 기쁨으로 갈렸다. 결선행 표를 거머쥐게 된 두 후보 캠프의 참관인들은 핸드폰으로 선거 결과를 알리기에 바빴고,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자 캠프는 잠시 고개를 떨궜다. 휴대전화를 들고 온라인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참관인과 의협 관계자들. 19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에 일차투표 결과가 공개된 직후, 현장 분위기다. 온라인 투표 결과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7466표(득표율 29.83%)를,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6709표(득표율 26.8%)를 얻으며 오는 26일 열리는 결선 레이스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오프라인 투표 결과에서도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191표,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186표를 얻으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41대 의협회장 선거에선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가 결선 승부에 오르면서 사상 첫 지방의대 출신 회장이 나오게 된 셈이다. 그동안 서울대·연대·고대 이른바 스카이(SKY) 출신 회장들이 줄을 이었던 상황에서 이례적 변화로 꼽을 수 있다. 우편투표 개표를 준비하는 현장 모습. 또 한가지, 유효 득표수 10%를 못가져간 후보자들도 나왔다. 전자투표에서 기호 4번 박홍준 후보가 4545표(18.16%)를,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2881표(11.51%), 기호 6번 김동석 후보 2289표(9.15%)와 기호 2번 유태욱 후보가 1140표(4.55%)로 뒤를 이은 것. 10%에 못미친 김동석 후보와 유태욱 후보는 선거 기탁금을 못찾아가게 됐다. 현장에선 우편투표 집계가 한창이었지만, 우편 투표수 766표로는 결과를 뒤집기 사실상 어려웠기 때문에 각 후보 캠프의 참관인들은 한동안 자리를 지키다 현장을 떠났다. 이번 선거전의 경우, 6명의 후보자 가운데 3명은 서울특별시의사회를 비롯한 경기도, 전라남도의사회장을 맡았고, 3명은 소아청소년과 및 가정의학과, 산부인과의사회장으로 전문 진료과목 의사회장 출신들이라는데 표가 고르게 분산될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보니, 한 명의 후보가 절반 이상의 지지율로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었던 것. 결과는 크게 엇나가지 않았다. 투표 결과를 참관한 한 회원은 "이번 선거가 비교적 조용히 치러진 터라 출마 후보들에 근소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표 차이가 이렇게 까지 벌어진 줄은 몰랐다"고 고개를 저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투표 결과에는 명과암이 갈렸다. 변수는 지난해 총파업 투쟁을 겪은 의사들의 관심이었다. 이미 선거기간부터 다수의 의사들은 최대집 집행부가 강력한 투쟁을 외치면서도 기습적으로 정부, 국회와 합의한 것을 놓고 실망감을 표출해왔다. 9.4 의정합의가 여전히 진행형인 상황에서 향후 대정부, 대국회와 협상 관계를 놓고 의협의 역할과 방향성에는 어느 때보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40대 회장 선거를 웃도는 이번 선거에 투표율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는 전체 유권자 총 4만 8969명으로, 전자투표 첫날부터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전자투표 첫날인 17일 투표율 33.46%를 기록하면서 지난 40대 선거 첫날 투표율 26.64%를 웃돌았다. 이어 둘째날에도 투표율 44.45%로, 40대 선거 39.34%를 상회한 것. 최종 투표율은 지난 40대 선거가 40%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41대 선거는 52.27%로 이전 선거대비 선거인명부 열람율 8% 증가분을 반영해 참여율도 동반 상승했다. 현장을 찾은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개표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때문에 일차 투표 기간,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들 대부분도 최대집 현 집행부의 실책을 공통적으로 지적하며 대정부 협상 경험에 강점을 내세웠다. 현장에서 개표를 참관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자는 "5주 동안 같이 선거를 치른 후보들에게 너무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한다. 1차 투표에서 안 되신 후보들에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된 후보에겐 남은 일주일 동안 페어플레이해서 13만 의사들을 위해서 하나된 의협을 만드는데 서로 힘을 모아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자도 "마지막까지 페어플레이 해준 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 일주일 남았다. 공식 선거운동은 하지 못한다"며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 일주일 동안 겸허하게 회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사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은 "41대 회장선거가 비교적 공정함 속에서 과열되지 않고 치러진데 여섯 후보자들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회원 여러분의 지지여부를 떠나 추후 결선으로 정해질 당선인들에 결집된 모습으로 지지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이어 "남은 일주일 결선투표 규정성 결선 후보자 선거운동과 낙선한 후보들의 경우도 특정 후보자 지지표명은 삼가해야 한다"며 "최종 당선자는 13만 의사를 모두 품에 안고 보다 신뢰받고, 강력한 의협을 만들어 고통받고 있는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3-20 05:45:59병·의원

의협회장 임현택·이필수 후보 결선행...전자투표서 결정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에 일차투표 개표 결과, 임현택·이필수 후보가 1, 2위로 최다 득표를 받으면서 최종 결선행 티켓을 가져가게 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결과를 순서대로 개표했다. 개표 결과, 전자투표에서 7466표(득표율 29.83%)를 받은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6709표(득표율 26.8%)를 획득한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나머지 네 후보들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41대 의협 회장 선거 1차 투표 결과 전자투표에서 기호 4번 박홍준 후보가 4545표(18.16%)를 얻었고,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2881표(11.51%), 기호 6번 김동석 후보 2289표(9.15%), 기호 2번 유태욱 후보가 1140표(4.55%) 순으로 집계됐다. 우편 투표수가 전체 1084표 가운데 766명(2%)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특정 후보자에 몰표가 나온다 해도 역전은 불가능했다. 우편 투표 결과에서도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191표,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186표를 얻으며 1, 2위를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기호 5번 이동욱 후보가 141표를 얻으며 우편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고 기호 4번 박홍준 후보가 129표를 얻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와 기호6번 김동석 후보는 각각 38표와 70표를 기록했다. 제41대 회장 선거는 전체 유권자 총 4만 7885명으로 전자투표엔 2만 5030표, 우편 투표 766표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전체 유권자는 총 4만 8969명으로 결선투표를 처음으로 시행하면서, 투표자 중 과반 득표를 얻은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결선투표 진행한다. 2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결선투표는 먼저 우편투표는 3월 23∼26일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는 3월 25일(오전 8시∼오후 10시)부터 3월 26일(오전 8시∼오후 6시까지)까지 진행된다. 결선투표 개표는 3월 26일 오후 7시로 당선인을 공고한다.
2021-03-19 19:24:57병·의원

의협회장 선거 1차 투표 D-Day…5만 표심의 향방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6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한 명의 최후 승자 또는 두 명의 결선행 승자가 오늘(19일) 저녁 가려진다. 19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투표율은 47.8%로 2만286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9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투표율 6명의 후보 모두 지역의사회, 진료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기본적인 지지 기반이 있다보니 한 명의 후보가 절반 이상의 지지율로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단순히 기본적인 지지기반을 놓고 표심의 향방을 가늠해보면 기호 4번 박홍준 후보가 비교적 탄탄하다. 역대 의협 회장의 출신 학교를 봤을 때 가톨릭의대 출신이 이례적일 정도로 서울대, 연대, 고려대, 일명 스카이(SKY) 출신이 회장을 역임했다. 연세대를 나온 박홍준 후보는 6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스카이 출신이다. 여기다가 서울시의사회장이라는 점도 유리하다. 서울시의사회 유권자 수는 1만126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물론 서울에는 다양한 지역 출신 의사들이 모여 있다는 약점도 안고 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의 지지기반도 무시할 수 없다. 이 후보는 경기도의사회 회장이자 경북의대 출신이다. 경기도의사회 유권자는 7140명으로 서울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은지역이다. 여기다 대구경북은 지역 특성상 단합을 기대해볼 수 있는 지역이다. 변수는 지난해 총파업 투쟁을 겪은 의사들의 관심. 다수의 의사들은 최대집 집행부가 강력한 투쟁을 외치면서도 기습적으로 정부, 국회와 합의한 것을 놓고 실망감을 표출한 바 있다. 향후 대정부, 대국회와 관계에서 의협의 역할과 방향성에 어느때보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는 40대 회장 선거를 웃도는 투표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41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6인. 상황이 이렇다 보니 후보들은 최대집 집행부의 실책을 지적하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사이다 발언을 내놓기도 하고, 대정부 협상 경험을 공유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각종 토론회에서 최대집 집행부를 집중 비난했다. 유 후보는 "선출직 부회장이지만 의협 회장 성향에 따라 회무에서 철저히 패싱을 당했다"라고 최대집 집행부와 선긋기를 하며 "내부 각종 위원회의 보직을 배정받은 이필수, 박홍준 두 후보와 다르고 현 집행부에 반대해 1년만에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이동욱 후보와도 다르다"라며 차별점을 내세웠다. 김동석 후보는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으로서 최대집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 그는 "최대집 집행부의 잘못된 정치적 행보가 몰락을 가져왔다"라며 "의사 총파업 때 현 집행부는 각 직역과 소통이 안됐다. 현 집행부, 임원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다. 의협 6명의 부회장 중 3명의 후보자가 선거에 나왔는데 이들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내부 비판 보다는 의료계 현안을 비롯해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아동학대 근절을 외치며 시민단체와 연대하는가 하면 치매안심병원 필수인력에 한의사 포함을 비판하며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임 후보는 "전문가 집단인 의사의 사회참여가 더 늘어나야 한다"라며 "그래야 시민도 의사들이 줄기차게 외치는 바른의료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실제 협상가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신뢰도 높이기에 나섰다. 최대집 집행부 첫해 수가협상단장 경험을 공유했다. 실제로 이필수 후보는 현 집행부 3년의 수가협상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2.9%)를 받아냈다. 이필수 후보는 "언제나 투쟁만 할 수 없다"라며 "먼저 명확한 논리와 근거로 정부를 설득하겠다. 하지만 싸워야 한다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2021-03-19 05:00:50병·의원

의협회장 투표 첫날 참여율 33%…SNS 투표 인증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41대 대한의사협회장 투표가 본격 시작됐다. 전자투표 첫날 유권자 10명 중 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3일 동안 이뤄지는 41대 의협 회장 선거 전자투표 참여율은 17일 투표 마감 시간인 밤 10시 기준 33.4%를 기록했다. 17~19일 의협 회장 선거 온라인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 첫 날인 17일 저녁 5시 50분 기준 투표율은 31.8%다. 전국 12만9811명의 의사 중 선거권자 수는 총 4만8969명으로 이중 우편투표 선거권자 1084명을 제외한 4만7885명이 온라인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는 17일부터 19일 저녁 6시까지 총 3일 동안 이뤄지는데 투표 첫날 1만6015명이 6명의 후보 중 한 명을 뽑은 것. 17일 오전부터 대학병원 교수들을 중심으로 SNS에 투표를 인증하며 선거를 알리는 게시물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한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투표 기간은 3일이지만 할 사람들은 빨리하기 때문에 첫날 투표율이 가장 높다"라며 "오전에 투표율이 비교적 빠르게 올라가더니 오후에는 증가율이 크지 않았다"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민의련에서 투표 독려를 위해 만든 이미지 실제 선거관리위원회가 오전 8시경 투표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후 약 다섯시간이 지난 오후 1시경 1만2489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이 26%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 시간대 투표율 증가는 더뎌졌다. 9시간 동안 7%p 늘어난 데서 그친 것. 40대 선거 당시 총 4만4012명의 유권자 중 전자투표에는 2만656명이 참여, 약 47%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41대 회장 선거에 투영하면 남은 이틀 동안 투표율은 첫날 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투표 기간이 이틀 더 남은 만큼 의사 단체들은 '소중한 한 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민초의사연합은 호소문을 통해 "회원 스스로 중심을 잃고 안전판 역할을 포기하면 선출된 회장이 회원과 협회를 엉뚱한 방향으로 몰아 잘못된 결과가 빚어져도 누구를 탓할 수 없게 된다"라며 "적어도 회장을 뽑는 일만은 꼭 참여해 후회 없는 선택을 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6명의 후보자 기호와 이름을 비롯해 투표 일정이 포함된 투표 독려 카드 뉴스를 제작해 전국 시도의사회에 홍보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의협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 6인. 왼쪽부터 기호순. 선거에 나선 6명의 후보도 모두 일찌감치 투표를 끝내고 남은 이틀 동안 표밭 다지기와 동시에 투표 독려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17일 오전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치매안심병원 필수인력 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법안 폐기 1인 시위를 하면서 투표를 잊지 않고 했다. 그는 "남은 이틀 동안 SNS를 주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선거권자가 꼭 선거에 참여해 의협의 근본적인 개혁을 차기 집행부가 이루는 데 힘을 보태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도 오전 10시쯤 선거캠프 사람들과 모여 투표를 완료했다. 유 후보는 SNS를 통해 "후보자 등록 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한 달여간 쉴 새 없이 달려왔다"라며 "소중한 한 표에 의협의 미래가 달려있다. 꼭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와 캠프 간부들도 오전에 투표를 완료했다. 이필수 후보는 "100명 이상의 선거원이 뛰고 있다. 남은 이틀 동안 모두 함께 계속적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의료계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도 오전 8시경 투표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자마자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이틀 동안 회원을 만나고 연락해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라며 "많은 회원의 참여만이 의협을 최강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와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도 이른 아침 투표를 완료했다. 이동욱 후보는 "남은 이틀 동안 못다한 선거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원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는 각오를 남겼다. 김동석 후보는 "후보가 여러 명이 나오니까 오히려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라며 "실제 투표 인원이 적으면 각 후보의 인지도로 끝나는 것인데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의료계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8 05:45:57병·의원

의협 후보 6인에게 물었다 "내가 만약 의협회장이라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근 메디칼타임즈는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6인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동행취재 중, 토막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단답형 질문은 총 5가지로 ▲의정협의 서명했다? 안했다! ▲회장 당선 후 의사협회 OOOOO 바꾸겠다 ▲향후 국회의원 출마 한다? 안한다! ▲수가협상, 대개협 이관 찬성 혹은 반대 ▲결선투표 못가면 지지할 후보 있다, 없다로 선거유세 현장에서 후보별 질의(즉문즉답)를 던졌다. 그 결과 여섯 후보자들은 최대집 현 집행부가 진행한 9.4 의정협의 서명에는 "안했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의 경우 "합의 서명은 전공의 및 젊은의사들과 소통을 통해서 진행해야만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덧붙였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어설픈 서명은 안했다. 정부 여당이 의료계의 묵은 숙제를 다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들고 왔을 때 젊은의사 대표들과 같이 서명했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어 회장 당선 직후 의사협회 개혁 방향성을 놓고서 여섯 후보자는, 의료시스템 변화부터 회원 주권론, 민원고충처리센터 확대, 국민에 의사 인식 개선 등 다양한 공약을 화두로 올렸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의사협회를 야전사령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으며,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꼽았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회원이 주인인 대한의사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국민에 대한 의사의 인식을 바꾸겠다"고 답했으며,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경기도의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회원 민원처리고충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회원들이 민생고로 진료실에서 외롭고 어려울 때 철통처럼 도와주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해당 질문에 "무엇보다 의협의 시스템 개혁"을 우선순위로 답변했다. 더불어 6인의 후보자들은 향후 국회의원 출마 의향에 대해선 모두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향후 정계진출을 위해, 의료계 회장직이란 중간 디딤돌을 삼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 다만, 기호 1변 임현택 후보는 "의협을 철저히 국민들이 지지하는 단체로 바꿔 놓고, 대통령 출마는 생각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가협상, 대개협 이관 주장에 대해선 여섯 후보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데 기본 입장을 내놓았다. 임현택 후보는 "초기엔 회장이 직접 협상을 챙기고 점진적으로 이관하겠다"고 말했으며, 이필수 후보는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나 관련 직역단체들에 논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욱 후보는 "의협이 의료계 종주단체로 의원급 협상만 대변하는 단체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결선투표 못가게 되면 지지할 후보가 있느냐'는 현장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없다'는 의견이었으며, 이필수 후보와 이동욱 후보는 "있다"고 덧붙였다. ##'SHOW ME THE SENSE!' 후보자 이름 삼행시 임현택 후보자. 기호 1번 임현택 임: 임현택 회장만이 현: 현재 한국의료미래와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다. 이래도 택: 택하지 않을텐가? 유태욱 후보자. 기호 2번 유태욱 후보 유: 유권자 의사 회원분들에게 태: 태양에너지를 쏟아부어 항상 욱: (욱)웃게 해드리겠습니다. 이필수 후보자. 기호 3번 이필수 후보 이: 이번 의협 회장 선거에서 필: 필수의료를 책임질 의협의 수: 수장은 기호 3번 이필수 입니다. 박홍준 후보자. 기호 4번 박홍준 후보 박: 박 중의 박, 대박입니다. 홍: 홍보와 소통으로 의협을 바꿀수 있는 준: 준비된 회장 박홍준 입니다. 화이팅! 이동욱 후보자.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이: 이번 선거에 이동욱 후보를 지지해주십시오. 동: 동료 의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욱: 욱하는 일이, 진료현장에서 절대로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김동석 후보자. 기호 6번 김동석 후보 김: 김동석이 가야할 길 동: 동양의 태양처럼 일어나리라 석: 석양처럼 떠나리라.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자의 경우 선거유세 일정상 부득이 촬영이 어려워 영상 인터뷰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2021-03-16 05:45:57병·의원

회장 후보자 현집행부 ‘최악’ 평가...대대적 조직개편 예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40대 최대집 집행부의 폐쇄적 소통행보 비판부터 고효율 의협으로의 사무국 구조조정 약속과, 중앙집권적 회무결정을 의협 산하단체로 이임하는 방안까지. 이번 41대 의협회장 선거전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말·말·말들이었다. 6인의 후보들은 의협 회장 리더십을 놓고 정치적 '중립'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여전히 '투쟁'과 '협상' 우선순위에는 엇갈리는 입장차도 보였다.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6인을 대상으로 한,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 주최 합동설명회가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12일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별 공통질의를 비롯한 단답형 질의, 그리고 후보자 개별질문 순으로 이어갔다. 공통질의에는 ▲기존 의협 집행부 및 의협 조직에 대한 전반적 평가와 회장에 당선된다면 이후 의협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킬 계획인지 ▲본인 이외 의협회장으로 자격있는 후보를 한 명 지목하고, 해당 후보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 ▲조민 의사면허 취득이 정당하다고 보는가에 후보자 입장을 들었다. 'OX 단답형' 질문으로는 ▲첫 결선투표제 도입이 본인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비롯한 ▲당선 이후 대국회 회무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킬 예정이라면 'O',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면 'X'를 선택 ▲9.4 합의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협상(O)과 투쟁(X)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40대 집행부 전반적 회무 평가, 잘했다(O)와 못했다(X) 선택 등 질의를 던졌다. 무엇보다 여섯 후보자들은 현 40대 최대집 집행부에 박한 평가를 내리면서, 향후 의협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자.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그동안 의협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됐고, 관료적이라는 문제가 컸다"면서 "의협회장은 리더십으로 큰 결정을 내리고 한정된 집행부 인사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회장이 된다면 이익을 극대화할 전략적인 사고로 큰 박수를 받는 일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의협 중앙단체 회무시스템은, 회장단에 전적으로 결정을 맡겨놓는 체계였다. 통신망의 발달로 얼마든지 회원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대"라면서 "13만 회원들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통을 위한 의사결정시스템을 마련하겠다. 고효율 의협으로 구조조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자.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의협 집행부에는 개원의들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체 의사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사진 구성은 다양한 직역과 지역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맞다"며 "회비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무국 조직의 효율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상임이사회 구성시 탕평인사를 통해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현재 의협 조직은 백화점식 공무원 조직처럼 효율성이 상당히 낮고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평이 지배적"이라면서 "4차산업과 AI시대를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도태 된다. 대회원 서비스를 비롯 대정부, 대국회, 대국민 부서의 명칭을 확실히 정하고 목적주의를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상임이사회 구성원들이 그 자리에서 왜 일하는지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자.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역대 최악의 집행부였다. 이번 집행부에서 1년만에 각성을 촉구하면서 사퇴한 이유였다"며 "최악의 성적표라는 것은 회원들도 공감할 것이다. 회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의협조직이므로 효율적이고 역량중심적으로 재편할 것이다. 도움되지 않는 인물은 과감히 정리하겠다. 인적쇄신이 핵심공약"이라고 공약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의협 조직에 대한 비판들이 많은데, 집행부에 잘못된 정치적 행보가 몰락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현 집행부 임원들은 책임지고 각성해야할 문제다. 회장이 된다면 모든 걸 산하단체로 이임하겠다. 의협은 정부와 큰 그림을 논의할 수 있는 최상위단체가 돼야 맞다. 종주단체로 위상에 걸맞게 행동하겠다"고 제언했다. #선택 포인트1. "41대 선거전, 가장 강력한 경쟁후보 누구? 기호 4번 박홍준 후보자. 이날 토론회에선 "본인 이외 의협회장으로 자격있는 후보를 한 명 지목하고, 해당 후보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 설명해달라"는 공통질의에는 두 명의 후보가 특정 후보들을 지목했으나, 나머지 네 후보는 "모든 후보가 회장이 될 자격을 가진 인물들"이라고 따로 지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질의가 기호별 역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순서가 가장 빨랐던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이동욱 후보와 임현택 후보를, 뒤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가 김동석 후보와 임현택 후보를 각각 지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말미에 "본인의 질의대답 순서가 먼저라 질문 취지상 순수한 마음으로 특정 후보를 선택하기는 했는데, 나머지 후보들은 대답을 안하셔서 다소 민망하기도 하다"고 말해, 토론장에 잠시 웃음이 돌았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자. 기호 역순으로 진행한 응답에는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일차투표 이후 결선투표 시기에는 후보자별 지지표명도 못하게 돼있어 답변이 왜곡될까 대답하기 상당히 곤혹스런 질문"이라면서도 "어느 후보가 되든 모두가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선택하라면 어려울때 회원보호에 앞장섰던 임현택 후보와 이동욱 후보를 꼽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회원편에 서야 할 사람이 회장이 돼야 한다. 현 집행부에선 회원들이 철저히 배제됐다"며 "침묵했던 후보보다는 목소리를 냈던 김동석 후보와 임현택 후보가 회원편에서 소신발언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외 나머지 후보들은 특정 후보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특정 후보가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지는 않는다. 본인의 강점은 교수, 개원의 모든 직역을 골고루 경험했다"며 "갈등과 분열 상황에 있는 의료계를 화합시키고 치유하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자.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모든 후보가 다 뛰어나다. 의협에서 소중한 자산이자 동지라고 생각한다"면서 "단결해서 헤쳐나가야 할 때다. 다양한 정치적 인맥을 가지고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상, 거대여당을 상대로 규제악법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후보가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선출직 부회장으로 지난 3년간 회무에서 패싱을 당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도자로서 결정을 내릴 순간에 철학을 가진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연대와 결속이 없으면 또 길을 잃을 수 있다. 오랜시간 준비된 후보로 뚝심과 정책능력, 유연한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후보자 모두가 너무나도 훌륭한 후보들"이라면서 "한 사람을 꼽기는 어렵다. 본인의 강점은 말만내세우는 사람이 아닌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선택 포인트2. "의협선거 결선투표 도입, 본인에 유리할까?" OX 단답형 첫 질문으로 "첫 결선투표제 도입이 본인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묻자, 기호1번 임현택 후보를 제외한 다섯 후보들은 모두 본인에 유리할 것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X)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O) 기호 6번 김동석 후보(O). #선택 포인트3. "대국회 협상 강조, 후보별 정치 성향은?" "당선 이후 대국회 회무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킬 예정이라면 'O',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면 'X'를 선택"하라는 응답에는, 6인의 후보 전원이 정치적 '중립'을 선택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O)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O) 기호 6번 김동석 후보(O). #선택 포인트4. "40대 최대집 집행부 3년간 평가, 성적표는?" 또한 "40대 집행부 전반적 회무 평가, 잘했다(O)와 못했다(X)"에는 여섯 후보 모두가 "못했다"고 진단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X) 기호 2번 유태욱 후보(X) 기호 3번 이필수 후보(X) 기호 4번 박홍준 후보(X) 기호 5번 이동욱 후보(X) 기호 6번 김동석 후보(X). OX 단답형 공통질의 중.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41대 의협회장 선거에 빠지지 않는 리더십 키워드로 '협상'과 '투쟁'에 대한 후보자별 우선 선택지가 갈렸다. OX 단답형 질의로 "9.4 합의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협상(O)과 투쟁(X)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하는 질문에는 기호 5번 이동욱 후보와,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투쟁을 우선순위로 올렸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O)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X) 기호 6번 김동석 후보(X).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선 높아진 열람률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현 추세를 짚어보면 2만5000명은 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후보자 합동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후보자들과 선거권자들의 만남이 적을 수 밖에 없어 비교적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며 "이번에 등록한 후보자들께서 규정과 세칙에 입각하여, 서로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여섯 후보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1-03-15 05:45:58병·의원

|메타TV|선택 2021, 41대 의협 회장 선거전 표밭 분석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원종혁: 메디칼타임즈가 한주간의 이슈를 진단하는 메타포커스 시간입니다. 대한의사협회 새 수장을 뽑는 41대 의협회장 선거가 이번주 금요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사상 첫 결선투표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의사 회원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요? 의료경제팀 '표밭분석' 전문가 박양명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박양명 기자: 먼저 이번 41대 의협 회장 선거는 오는 19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지 못할 경우, 상위 득표자 2인을 따로 추려 26일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 회장을 최종 선출하도록 했습니다. #1.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원종혁 기자: 이번 41대 선거에 투표 참여율은, 지난 선거 대비 다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인명부 공고를 살펴보면, 41대 의협 회장 선거인 수는, 지난 40대 회장 선거에 선거권자 대비 3858명이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증가한 3000표 가량의 유권자의 특징을 한 마디로 명쾌하게 정의할 수 있느냐 하면, 일단 '어렵다' 습니다. 그러나, 선거권자의 직역이나 지역별, 연령별 특징을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추측은 가능해볼수 있는 부분이죠. 원종혁 기자: 일단 기존 회비 납부층인 중장년층 선거권자의 비율 변화가 크지않다는 점과, 회비 납부 기준을 2년으로 줄여 투표권 기준을 대폭 완화했던 지난 39대, 40대 선거에서 젊은 의사들의 참여 기회가 늘었습니다. 박양명 기자: 그렇다면 젊은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원종혁 기자: 증가한 3000표의 향방이 기존 중장년층 선거권자들인지, 30대 이하 이른바 젊은 의사들의 참여인지가 관건으로 떠오른 셈입니다. 6000표 회장 시대에, 3000표의 새로운 표심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표밭이니까요. 박양명 기자: 그런데 그동안 선거전을 살펴보면, 선거에 참여율이 높은 것은 50대 이상 회원들입니다. 선거공약이나 출마자들의 면면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고, 비교적 선거에 관심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원종혁 기자: 그렇습니다. 매번 선거철마다 그랬지만, 직역별로는 개원의가 교수, 전공의, 공보의, 군의관, 봉직의보다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일각에서 의협이 개원가 대표단체라는 말도 나오는 이유인데요. 이번 41대 선거에서도 '50대 개원의'들의 표심이 핵심 표밭이 될 것이란 점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박양명 기자: 네. 그렇죠. 개원의 표에 이어 교수, 가장 낮은 선거 관심도가 봉직의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일까요, 이번 선거전에서는 선거캠프별 교수 모시기도 주목해볼 만 합니다. #2.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원종혁 기자: 여섯 후보가 참여한 이번 선거 레이스는, 지난 40대 선거전 입후보자 수와도 동일한데요. 당시 득표 결과만 보더라도 가장 많은 표수를 받았던 최대집 회장의 득표율은 29%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전의 경우도, 특정 후보에 몰표가 가는 이변이 생기지 않는 이상, 이차 결선투표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박양명 기자: 결선투표제 시행으로, 일차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얻은 후보가 유리한 것도 아니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원종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젊은 유권자일수록 지지하는 후보가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하면 다른 후보에게도 표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따라서 일차 투표와 동시에 결선투표까지 챙겨야 하는 후보자들의 선거전략도 중요해지는 상황입니다. 젊은 유권자 표밭잡기와, 일차투표 낙선 후보자의 지지표 끌어안기 전략도 함께 신경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박양명 기자: 또 한가지 선관위 기준도 짚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의협 선관위 기준에 따르면, 일차 투표 개표 직후부터 결선투표 종료시까지는, 최종 2인의 후보들은 어떠한 선거운동도 불허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낙선한 후보자들도, 결선투표에 오른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 표명할 수 없도록 못박아놨습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일차투표기간까지 후보자간 치열한 눈치작전과 물밑작업도 병행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원종혁 기자: 선거인명부 열람자료가 공개됐다. 여기서 선거인수 규모순으로 서울특별시의사회가 1만 2484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경기도, 부산, 대구, 경상남도, 인천, 전라북도, 광주 순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어떤가요? 박양명 기자: 단순 셈법으로 서울시의사회 표밭이 가장 크고 유리해보이지만, 후보자들의 면면을 보면 직역이나 지역별로도 표밭 쪼개갖기가 치열한 상황입니다. 후보 6명 중 3명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장, 전라남도의사회장 등 시도의사회장을 맡고 있고, 3명은 전문 진료과목 의사회장, 1명은 직역협의회장 출신입니다. 또 6명 후보 중 유태욱, 이필수, 박홍준 후보 3명은 현재 선출직 의협 부회장을 동시에 맡고 있으며 임현택, 이동욱 후보는 의협 부회장을 사퇴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원종혁 기자: 결국 쪼개신 표심잡기에, 조직선거의 향방이 중요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박양명 기자: 네. 직역별로도 소아청소년과에 임현택 후보, 산부인과 이동욱, 김동석 후보 2인이, 흉부외과 이필수 후보가 '필수과' 전문의로, 가정의학과 유태욱, 이비인후과 박홍준 후보가 '내과계' 전문의로 표갈이를 시도할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서울, 경기도 표밭이 가장 큰 모양새지만, 후보간 얽히고 섥힌 역학관계에서 오히려 비수도권 지역 후보들의 조직선거 향방도 결코 무시못할 결과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3. 세 번째 키워드 입니다. 원종혁 기자: 마치 관례처럼, 의협 회장 선거에선 '스카이(SKY)' 출신 후보들이 당선돼 왔습니다. 가톨릭의대 출신 후보가 당선된 것이 이례적 사례로 꼽히니까 말 다한 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 선거에선 출신 학교가 지방으로 고르게 퍼져있다는 점도, 지난 선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입니다. 원종혁 기자: 연세의대 출신인 기호4번 박홍준 후보를 제외하면,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충남의대, 기호 2번 유태욱 후보가 원주의대, 기호 3번 이필수 후보 전남의대,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경북의대,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조선의대를 졸업했습니다. 나머지 다섯 후보의 졸업 학교가 '非스카이 출신으로 충남, 강원도, 전남, 경북, 광주 지역으로 갈려있다는 점입니다. 이전과는 다릅니다. 박양명 기자: 흥미로운 부분은 또 있죠. 출마자의 나이에요. 입후보자들의 연령대도 50대와 60대로 갈립니다. 후보자 가운데 비교적 젊은피라고 볼 수 있는 70년생 임현택 후보와 71년생 이동욱 후보가, 나이가 가장 많은 후보로는 59년생인 박홍준, 김동석 후보가 선거를 함께 치르고 있습니다. 원종혁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선거운동도 생각보다 잠잠하다는 평가도 나오는데, 어떤가요? 박양명: 그렇죠.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등 예전처럼 적극적인 이름알리기에 나서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단 사회적 이슈몰이와 의료계 내부 인지도는 후보자별로도 차이를 보입니다. 임 후보자는 사회적 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어 대외적인 인지도도 확장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사면허 취득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젊은 의사들에게 존재를 각인시켰습니다. 이외 다섯후보는 보다 의료계 내부 소통에 주력하는 분위깁니다. 모두 지역 및 직역의사회를 이끌고 있는데다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다 보니 내부 소통 기회가 많은 편입니다. 박양명 기자: 이렇게 41대 의협 회장 선거전의 판세를 읽어봤는데요, 결선투표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 만큼 어느때보다 예측이 힘든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저희도 결과가 기대됩니다.
2021-03-15 05:45:50병·의원

조민 의사면허 정당한가…의협회장 후보들 "공공성 훼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6인의 후보자들은 부정 의사면허 취득 논란이 불거진 조민 사건에 모두가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입학과정부터 면허취득까지 공정하고 정당성이 의심되는 사건으로, 국민을 비롯한 동료 의사 회원들에게까지 심리적 박탈감과 상실감을 남긴 사례라고 평가했다. 의협 기자단 주최 의협회장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12일 열렸다. 12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 주최의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6인을 대상으로 한 합동설명회가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별 공통질의를 비롯한 단답형 공통질의, 그리고 후보자 개별질의를 이어갔다. 공통질의에 포함된 "조민 의사면허 취득이 정당하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의에 여섯 후보자 모두는, 조 씨의 면허취득은 공정치 못한 처사로 의료계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합당한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의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부당한 일이라는데 일관된 입장"이라며 "과정은 부당했고 결과는 정의롭지 못했다. 실력없는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한다"며 분명한 입장을 법정에서도 증언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의협 중앙위에 징계권을 요청한 적도 있다. 젊은 의사들 사이에는 조민 프로젝트라고 하는 공공의대 설립에 반발심도 큰 상황"이라며 "대법원 판례가 나오기 이전, 조 씨의 인턴생활로 인해 피해를 받는 환자 사례가 생긴다면 얼마나 황망한 사건인가. 대법원 판례가 나올 때까지는 자성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결코 정의롭고 정당하지 못한 일이다. 조씨의 의사면허 취득은 공정성이 무너진 것"이라면서 "의사 동료 회원 모두에 박탈감과 상실감을 안겼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부산의과대 의전원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기자단 주최 의협회장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12일 열렸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당연히 대학입학 자격이 없다고 한다면, 이는 의사면허도 무효가 되는 것"이라며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과정 자체도 모든 의사 동료 회원들이 그 정당성을 공감해야만 하는 일이다. 해당 사건은 받아들이기가 힘든 사례"라고 답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대한민국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 불공정에 대한 사건은 국민들에 상처로 남는다. 가장 필요한 것은 공정과 정의"라며 "모든 노력을 다해서 막을 것이다. 조민은 의사를 해서는 안 된다. 해당 사건이 용납된다면 또 다시 재발할 수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의사들은 과학도다. 특히 논문 문제는 의사들에게 큰 문제로 다가온다"며 "과학자로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의사윤리에도 문제가 있다.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면 본인이 의사를 안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입기자단 합동토론회는 후보자별 공통질의를 비롯한 단답형 공통질의, 그리고 후보자 개별질의를 이어갔다. 공통질의에는 ▲"기존 의협 집행부 및 의협 조직에 대한 평가와 회장 당선된다면 이후 의협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킬 계획인지" ▲"본인 이외 의협회장으로 자격있는 후보를 한 명 지명하고, 해당 후보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 설명" ▲"조민 의사면허 취득이 정당하다고 보는가"에 대한 후보자 입장을 물었다. 이어 'OX' 단답형 질문에는 ▲"첫 결선투표제 도입이 본인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비롯해 ▲"당선 이후 대국회 회무와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킬 예정이라면 'O',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면 'X'를 선택" ▲"9.4 합의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다. 협상(O)과 투쟁(X)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40대 집행부 전반적 회무 평가, 잘했다(O)와 못했다(X) 선택" 등 질의를 던졌다.
2021-03-13 05:45:5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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